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11138051
[아래는 페이스북에서 어느 분의 글을 퍼 온 것입니다. 세상 돌아가는 것을 제대로 알고 사고의 지평을 넓힙시다]
이슬람 종주국,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중 하나인 사우디에서 BTS가 공연을 했다. 나는 이 놀라운 소식 앞에 숨을 거의 멈춰야 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사우디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49개국에 관광비자를 발급했다는 뉴스에 이어 쇼킹했다.
조심스럽긴 하지만 어쩌면 사우디의 이런 변화가 선교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무슬림이 아니면 메카와 메디나는 갈 수 없고 옷차림도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그토록 폐쇄적이었던 사우디가 이렇게 나라의 문을 열었다는 것은 엄청난 변화가 아닐까. 물론 양국간 교류의 가속으로 이슬람 역시 국내 유입이 빠를 수 있다. 하지만 이슬람 유입보다 한국문화와 복음의 수출을 더 빠르게 하면 어떨까. 놀랍게도 사우디는 성경에 그 지명도 나오는 '성지'이기도 하다!
최근 사우디의 변화를 보면서 소위 '이슬람 대책' 운운하던 양반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아마도 그들은 사우디의 개방을 우려하며 부정적으로 해석할 것이다. 안 봐도 비됴이다.
언젠가 증언할 기회가 주어지겠지만....나는 오늘 한국교회에 만연된 이슬람 증오의 시작을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봤던 당사자다. 확산시킨 장본인들이 누구인지도 알고 있다....나는 처음엔 그들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썼다. 하지만 나중에 그들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사실 우리는 이슬람 세계에 다들 한번씩 가지 않는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가도 베들레헴, 여리고에 가시지 않는가(거기서 현지식을 드셨는가. 할랄을 드신 거다. 할랄 반대한다고? 그럼 거기서 먹은 할랄은 어떻게 하실 건가.) 성지순례지인 이집트, 요르단, 터키도 다들 한번씩 갔다 오시지 않았는가(거기서 다들 할랄푸드 한 접시 드셨겠다). 이집트에선가. 나는 보통의 무슬림들이 하루에 5번씩 기도하지 않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목회자들이 성지순례를 간다면 교회 신자들은 회사 해외출장이나 주재원 등으로 아예 이슬람 국가에 산다. 목회자들보다 훨씬 더 많이 이슬람을 경험한다. 하지만 그들은 증오하지 않는다.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는 인도네시아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자카르타, 발리 등 유명 관광지는 또 뻔질나게 다녀오시지 않았는가. 거기 한인교회가 있고 현지 교회는 소리없이 확장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얘기는 안 한다. 그냥 인도네시아가 이슬람화 됐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한다. 나는 지난 달 초 월드비전 인도네시아 사업장에 취재차 다녀왔다. 동티모르가 동쪽에 있던, 인도네시아의 동부였다. 그곳엔 놀랍게도 교회들이 참 많았다!!!
최근 시아파 종주국 이란에서는 모스크에 젊은이들이 거의 오지 않는다는 얘기를 유력한 선교 관계자로부터 들었다. 이란은 아시다시피 젊은이들에게 이슬람은 더 이상 매력이 없어졌다. 세상은 이렇게 변하는데 정작 한국교회는 꼭꼭 갇혀 있다. 이런 변화를 말해주는 사람이 없다.
하나님의 역사는 오늘도 맹렬히 계속되는데 한국교회는 무지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저 세계 최대 교회, 세계 최초, 장자교단 하는 쓸데없는 수식어에 자아도취 되어 하나님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시는지 관심조차 없는 듯 하다.
나이지리아 단일 교단 에콰는 교인만 640만명(*1000만명이라 함)이다. 그 교단 출신의 목사는 현재 영국 런던시티미션의 수장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일하시는데 1000명 될까 말까한 목사, 장로들이 교단 총회 자리에 앉아서 하신 일들이란....우리는 지금 뭔가 한참 잘 못 가고 있다.
매우 공감이 가며 더 많은 곳에 하나님의 역사가 진행중이라고 생각됩니다.
목사의 말을 듣는 성도들은 모든 말을 분별있게 들으며 찾아보는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귀한 글 감사합니다.
역시 발로 뛰시는 글로발 나그네!!~~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