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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80 추천 수 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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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아버지에게 안부 전화를 드렸습니다. 여느 때와 달리 아버지 목소리는 좋지 않았습니다. 어디 편찮으시냐고 걱정스럽게 여쭤보는 나에게 아버지는 별 일 아니라고 걱정하지 말라 그러셨죠. 입원하고 계시면서 미국에 있는 불효자식들 걱정할까봐 아무 말씀도 안하신 것입니다. 
 
2주 입원 후 쾌차하셔서 퇴원하셨는데, 폐렴이 원인이 되어 지난 수요일 향년 86세의 일기로 아버지는 그렇게 갑작스럽게 저희 곁을 떠나셨습니다. 평소 건강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시는 아버지셨기에, 장수 집안의 장손으로서 90세 이상은 사실 것이라 굳게 믿고 있었던 저의 생각은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선친은 공직에 계시다가 1980년 해직의 아픔을 겪으신 후 자그만한 사업을 하시다가 고향이나 다름없는 빛고을에 내려와 평소 당신이 늘 관심을 갖었던 사회 공익봉사 활동을 위해 호남매일신문 부설 호남문화연예단을 창단하여 최근까지 왕성하게 활동해오셨습니다. 
 
한번도 매를 들지 않으시고 언제나 따뜻한 목소리와 마음으로 철없는 막내를 대해주시던 아버지에게 저는 오십이 넘어서도 어리석은 말과 고집으로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구려 중고차를 사준 막내를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으시던 아버지....
 
이제 선친이라는 단어로 당신을 불러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전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따듯한 격려의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되었지만 선친께서 남기신 유지를 잘 받들다가 언젠가 저도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날 천국에서 기쁨으로 당신을 만날 것입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유품을 정리하다가 젊은 시절 한가락(?)하실 때 사진을 발견해서 올려봅니다.
 

20190804_011402.jpg

 

  • profile
    라스트러너 2019.08.08 23:28
    다시 한 번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참 멋진 사진입니다. 데이빗 님의 모습도 많이 보이네요.^^
  • profile
    David 2019.08.11 00:27
    바쁜 와중에도 멀리까지 조문 와줘서 감사했습니다.
  • profile
    plan-B 2019.08.09 09:05
    아련한 사진이네요. 데이빗 님의 연예인 기질이 아버님에게서 온 모양입니다.
  • profile
    David 2019.08.11 13:37
    아, 제게 그런 기질이 있나봐요 ? ㅋ
  • profile
    Joseph 2019.08.09 09:54
    잠시 떨어져서 못 보는 슬픔이 있지만, 다시 볼 소망이 있음에 감사하네요
  • profile
    David 2019.08.11 13:39
    네에. 맞습니다. 장례식을 통해 하늘나라의 소망을 더 가깝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 profile
    북경아재 2019.08.11 21:19
    얼마나 큰 슬픔일지는 아직 겪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부모형제를 천국에서 다시 볼 소망이 있다는 것은 정말 너무 너무 큰 복인 것 같습니다.
  • profile
    David 2019.08.12 11:32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갖는 소망의 의미가 더 와닿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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