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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초대석]

탐욕과 유혹은 

찰떡궁합의 단짝이다

 

전요섭_성결대학교 기독교상담학 교수 

 

 

알면서도 잘 되지 않는 욕심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흔히 돈부터 명예, 재능, 사람에게까지 과도한 욕심을 내는 것이 우리 인간입니다. 탐욕의 정체를 다시금 짚어주는 글을 통해 마음속의 숨은 욕심을 한 번 더 내려놓는 계기를 삼았으면 합니다.   

 

 

 

돈이 많으면 몰려드는 것은 파리 떼뿐

 

탐욕이 있는 사람은 유혹에 빠지기가 매우 쉽다. 탐욕이 있는 사람에게 뇌물이 들어오면 쉽게 받게 된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유혹이 들어오면 그 함정에 쉽게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누구한테 속았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공통적으로 탐욕이 있었다. 흔히 볼 수 있는 사기 사건들을 분석해 보면, 사기 치는 사람들은 100% 탐욕을 이용하는 것이고, 사기당하는 사람은 대부분 자기 탐욕 때문에 당하는 경우가 많다.  

 

영국의 대표적인 금융회사 바클레이즈(Barclays)는 전 세계 53개국에 2,013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만 12만 명이 넘는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 로버트 다이아몬드는 2011년 12월 직원 가운데 일을 잘하고 잘못하는 것에 관계없이 탐욕이 과도한 사람을 색출하여 강제 퇴직시킨 바 있다. 돈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탐욕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일요경제>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학생 71%가 일확천금을 꿈꿔봤다고 한다. 일확천금이라는 것은 정상적으로는 절대로 얻을 수 없는 것인데, 바로 이것이 탐욕이다. 이건 돈벼락을 맞아야 하는 건데 이런 벼락이 어디서 내리겠는가? 이런 생각이 마음에 있다면 일확천금을 얻게 해준다는 유혹에 솔깃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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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불로소득이나 일확천금을 얻고자 사람들이 복권을 산다. 혹시 복권을 구입해 본 경험이 있는 크리스천은 지금까지 몰라서 그랬다면 회개하고, 다시는 불로소득에 관심을 갖지 말아야 한다. 복권을 사서 ‘당첨되게 해 달라’고 기도한 사람은 더욱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이 그런 일확천금을 응답으로 주시지 않을 텐데 기도 같지도 않은 기도를 한 것에 대해 회갯거리를 만든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수고한 만큼 얻는 것이 성경적인 삶의 태도이다. 

 

복권 등 불로소득과 일확천금을 얻은 사람들 가운데 정상적인 삶을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 198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버디 포스트라는 사람이 복권에 당첨되어 1,62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아 유명해졌다. 1달러를 1,000원으로만 환산해도 162억 원이 넘는 돈이다.  

 

포스트는 이 돈 때문에 불행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가정불화로 이혼하게 되고, 동생은 돈을 탐내 형을 죽이려다가 살인미수로 복역하게 되고, 소송에 휘말려 3분의 1은 날려버리고, 상금을 가로채기 위해 음모했던 변호사와 경찰관 등을 고소하면서 지불해야 하는 변호사 비용으로 다 날려 빈털터리가 되었다고 한다. 당첨이 안 되었으면 생기지도 않았을 문제들이 너무나 많이 생겨서 괴로웠던 것이다. 포스트가 후회하면서 “돈이 많으면 몰려드는 것은 파리 떼뿐이다”라고 고백한 말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한다. 

 

이와 유사한 일이 국내에도 있다. 중앙일보 2012년 7월 27일 자에 “로또 1등 8억 당첨 30대 남성, 5년 만에 결국…”이라는 제하의 보도가 있었다. 30대 가장이 로또복권 당첨으로 8억을 받았지만 탕진하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지난 23일 오후 1시께 광주 서구 모 목욕탕 탈의실에서 김 모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씨는 목욕탕 출입문을 잠그고 준비한 노끈으로 목을 맨 것으로 경찰이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5년 전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되어 8억 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평범한 가장으로 아내와 1남 1녀를 둔 김 씨는 곧바로 회사를 그만두고 당첨금으로 주식투자 등을 했으나 사회 물정에 어두운 탓에 수차례 사기를 당했고, 결국 당첨금도 모두 탕진했다. 생활이 어려워지자 친인척들에게도 많은 돈을 빌려야 했고 수천만 원의 빚만 떠안게 되었다.  

생활고 등으로 가정불화가 심해지자 결국 이혼한 후 자녀와도 떨어져 홀로 광주에서 살던 김 씨는 심한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서부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27일 "김 씨가 생활고 등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로소득이나 일확천금을 노리는 복권 당첨자의 70%는 당첨되기 전보다 더 불행한 삶을 산다는 일반적인 통계가 있다.  

 

하나님의 경제 원리는 수고한 만큼 얻는 것이고 땀 흘려서 얻는 것이다. 도박하는 사람들은 모두 수고 없이 땀 흘리지 않고 일확천금을 얻으려는 탐욕자들이라고 볼 수 있다. 

 

도박을 하다가 망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고 TV에서 그 많은 도박 사건을 보면서도 도박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일확천금에 대한 탐욕 때문이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아마 판돈이 몇백 원, 몇천 원, 몇만 원으로 시작된다. 그러다가 한 발 한 발 탐욕의 늪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이다. 





탐욕은 우상숭배와 동일한 죄 

 

야고보서 1장 15절에 “그런즉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완료되면 사망을 낳느니라.”라고 했다. 이 말씀을 잘 생각해 보면 ‘욕심은 자라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사람의 욕심은 점점 자라나고 커지게 되어 있다. 도박에서 판돈이 커지는 것도 욕심이 자라기 때문에 그렇다. 도박 때문에 빚을 지게 되고, 그 빚이 점점 커지고, 돈을 갚을 능력이 안 되니까 돈을 빌려준 사람을 살인하거나, 자살하는 사건들은 신문에서 자주 접한다.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것을 요구하는 것은 마귀로부터 온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인간의 ‘욕심’이란 삼키고 또 삼키고도 더 달라고 울부짖는 괴물과 같은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새로운 것, 더 자극적인 것, 더 좋은 것, 더 멋있는 것, 더 즐거운 것을 찾아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는 노력을 죽을 때까지 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런 욕심을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았다고 했다. 

 

성경에도 탐욕 때문에 문제가 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열왕기상 21장에 나오는 아합과 이세벨은 나봇이라는 사람의 포도원에 탐욕이 생겼다. 탐욕을 품고 그것을 뺏으려고 나봇을 달래도 보고, 위협도 해보았지만 주지 않자 그를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는 살인죄를 범하고 말았다. 아합은 그 죗값으로 아내 이세벨과 함께 비참하게 죽고 말았다.   

 

골로새서 3장 5절에 탐욕은 '우상숭배'라고 했다. 그 이유는 탐욕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무언가가 있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우상숭배라는 것이다. 탐욕 속에는 어떤 고상한 생각도, 위대한 정신도, 하나님에 대한 영성도, 기도도, 찬송도 자리 잡을 여유가 없다. 탐욕으로 가득 찬 사람은 기도를 해도 불건전한 기도밖에 할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의 탐욕이나 채워주시는 물주가 아니다. 

 

어느 책에 실려 있는 탐욕에 대한 우화는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  

여우와 사자가 함께 식당에 갔다. 종업원이 “손님, 뭐 드시겠습니까?”라고 말하면서 주문을 받는다. 그러자 여우가 메뉴를 결정하고는 말했다. 

“1인분만 주세요.” 

그러자 웨이터가 물었다. 

“아니, 손님. 두 분이신데 1인분만 드세요?”  

그러자 여우는 대답했다. 

“허허, 눈치 없기는... 저 사자 양반이 배가 고팠다면 내가 이렇게 살아 있겠소?”  

 

사자는 맹수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맹수이다. 하지만 배가 부르면 다른 동물을 잡아먹지 않는 아주 착한 동물이 된다. 배부른 맹수는 코앞에서 토끼가 뛰놀아도 잡아먹는 법이 없다고 한다. 맹수는 식사를 위해서만 살생을 할 뿐 욕심이 없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동물만도 못한 예가 무수히 많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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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지 않지만 집착하는 것을 ‘탐욕’이라고 한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의 모든 실과를 마음대로 다 먹을 수 있었지만 먹으면 안 되는 선악과를 하나 더 먹으려는 탐욕으로 쫓겨나고 말았다.   

 

톨스토이의 <사람은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라는 단편에는, 파홈이라는 사람이 땅을 구입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해가 지기 전까지 걷는 거리만큼 땅을 가질 수 있다는 말에 너무 멀리까지 갔다가 죽을힘을 다해 돌아오다가 도착하자마자 죽고 말았다. 결국 그에게 필요한 땅은 자신이 누울 만한 얼마 안 되는 땅뿐이었다. 

 

이처럼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죽어야 끝나는 경우가 많다. 탐욕은 죽어야 끝이 나는 무서운 병이다. 인간은 누구라도 탐욕을 갖게 되면 그때부터 속물이 되고 빠르게 육신적, 심리정서적, 사회적, 영적으로 죽음을 재촉하는 비참한 삶을 살게 된다.  

 

<신곡>을 쓴 단테는 '탐욕이란 마음에 있는 굴복시킬 수 없는 원수'라고 표현했다. ‘원수’라고 표현할 정도로 탐욕은 다스리기 어려운 강적이며, 처리하기 힘든 죄악이다. 누구라도 이것을 우습게 봐서는 안 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탐욕과의 전투에서 패배하여 죽어나갔는지 모른다.   

 

 

 

건강과 복음을 함께 담는 월간지 <건강과생명>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홈페이지 : www.health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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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David 2018.03.08 11:15
    탐욕을 많이 경험한 사람으로서 글이 참 마음에 와 닿습니다 ㅠㅠ
  • ?
    DoJS 2018.03.08 12:20
    그리스도인으로서 탐욕을 주의하고 절제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굳게 하게 되고, 과거의 삶을 돌아보게되는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승아아부지 2018.03.08 19:50
    하나님만 사랑하길 원합니다. 마음 속에 하나님만 두길 원합니다..

    골 3:5 KJV 그러므로 땅에 있는 너희 지체들을 죽이라. 그것들은 음행과 부정함과 무절제한 애정과 악한 욕정과 탐욕이니 탐욕은 우상 숭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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