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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향기]

새해맞이

 

 

자작시 : 김응숙

그래픽 : 박인혜

 

 

김응숙(1961년생) 성도님은 평소 받은 은혜와 삶에서 느낀 감성들을 시로 표현하는 자매님입니다(서울침례교회 출석).

누구에게 보이려고 쓴 것이 아니라며 공개를 주저하셨지만 강권하여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박인혜 자매님이 멋지게 디자인해 주셨네요~.

 

 

새해맞이.jpg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눈을 열어 걸어 온 

한 해를 뒤돌아보니

거칠고 뾰족하게 

각을 세운 마음돌들이

둥글고 매끄러운 

몽돌 되었습니다.

물살의 어루만짐이듯

주님의 품으심이 흘러간 

자국이었습니다.

 

마음을 열어 

묵은 삶을 들여다보니 

많은 시간들 속에 

곁가지 드러냄들로 

참 나무 되었습니다.

존재를 볼 수 없는 

시간의 가르침이듯

주님의 낮아짐이 흘러간 

자국이었습니다.

 

어제를 걸었고 

또 주신 하루로 고인

마음샘을 들여다보니 

무수히 들어찬 생각들로

정결한 마음샘 되었습니다.

고요의 가라앉힘이듯 

주님의 사랑 손길이 흘러간 

자국이었습니다.

 

또한 

연약함으로 품었던

걱정들을, 모남들을

드러냄을, 허물들을

세상의 흔들림 속에서 

묶인 많은 죄악들에서

어제의 자국들을 다 묻으셨습니다.

어제의 자국들을 다 지우셨습니다.

 

그렇게 오늘 

어제와 같으면서 또 다른 

새해에 새 마음 그릇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선물로 주신 새 마음 그릇에

주님께 드리는 깊은 감사로

새 마음 그릇을 채우고도 

감사로 흘러넘칠 

새해의 첫날을 맞이합니다.

 

 

-김응숙(2018)

 

  • profile
    plan-B 2018.02.13 15:31
    좋은 시 감사합니다. 앞으로 매월 하나씩 소개하겠습니다. 사진을 잘 찍으시는 분과 함께 만들어도 좋을 듯하네요... 아직 시인임을 시인하지(?) 않으신다고 들었는데요... 앞으로는 그냥 '시인'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profile
    유리멘탈 2018.02.13 17:34
    자매님 시를 읽어 내려오니 미소가 지어집니다.
    기쁨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돌맹이 2018.02.13 20:00
    시를 읽으니 하나님과 나를 생각하게 됩니다.

    독자의 생각과 시선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이런 시가 크리스찬들에겐 더할 나위없이 좋은 시가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 profile
    롬8:1 2018.02.13 22:04
    새해엔 새 마음 그릇에 무엇을 채우며 살아야 할 것인가 생각케 하는 시. 고맙습니다.
    (KJV흠정역) 에스겔 36:26 또 내가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고 새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 살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너희에게 살로 된 마음을 주리라.
  • profile
    라스트러너 2018.02.14 01:28
    김응숙 자매님께서는 평소에 하나님과 뜨겁게 동행하시는 분인데, 그 이야기를 들어보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 동행 속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시에도 묻어나는 것 같아 더욱 감동이 됩니다.
  • profile
    승아아부지 2018.02.14 02:37

    항상 자매님의 시를 읽을 때마다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 좋은 시 앞으로 많이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
    올님뿌스 2018.02.22 12:57
    좋은시 많이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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