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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봅시다]

애완동물과 반려동물...

어떤 표현이 맞는 것일까?

 

 

문희경_영통 기쁨침례교회 청년

 

 

사회가 규정하는 용어가 어떤 개념을 내포하고 또 구성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돌아본 좋은 글입니다.

 

header-pet-policy.jpg

 

애완(愛玩)과 반려(伴侶)의 차이

 

요즘 키우는 동물을 '애완동물'이라 하지 말고 '반려동물'이라고 표현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심지어는 애완동물이라는 표현을 쓰면, 시대에 뒤처져 있거나 동물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이미지를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느낌이다. '애완'이라는 단어가 사랑하는 '장난감'을 뜻한다며 '반려'로 바꾸자고 하는 것 같은데....

 

사실 나는 '애완동물'이 옳은 표현이며 '반려동물'은 잘못된 표현이라는 생각에 흔들림이 없다. 깊이 파고들면 애완동물이 지극히 당연한 것이며,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은 터무니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한자를 그대로 풀이해 보자.

 

애완(愛玩) : 사랑할 애, 희롱할 완(갖고 노는 것을 의미함)

사전적 의미 : 사랑하여 가까이 두고 다루거나 보며 즐기는 것.

 

완(玩)에는 부정적인 의미의 갖고 논다는 뜻도 있지만, 순수하게 논다는 의미도 있다. 여자아이들이 인형을 가다듬으며 놀듯이... 꼭 장난감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다루다, 놀이하다, 사랑하다, 익히다, 감상하다'라는 뜻도 있는, 속뜻이 많은 한자다.

 

반려(伴侶) : 짝 반, 짝 려.

사전적 의미 : 짝이 되는 것.

 

뜻이 심플하다. 좀 더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나의 짝'. 해당 한자를 사용하는 단어로 '반려자'가 있다(유의어 : 배우자, 동반자). '반려자'는 보통 결혼한 후 자신의 배우자. 즉, 아내 & 남편을 칭할 때 쓰는 단어다.

 

심지어 자기 자식을 '반려자'라고 칭하는 경우가 없고, 있더라도 매우 드물 것이다. 한데 한낱 짐승을 '반려동물'이라고?

나의 짝이란, 결혼하여 나의 반쪽이 되어줄 '사람'이지, 결코 동물 따위가 '나의 짝'이 될 수 없다.

단짝 친구 삼듯, 동물과 짝이 될 수도 있지 않나요? 반문할 수도 있다. 한자를 좀 더 파고들어 보겠다.

 

​반려(伴侶)에서, 반(伴)이라는 한자를 살펴보자. 사람 인(人) 변에, '완전한 하나'를 반으로 가른 반쪽을 뜻하는 대칭형 문자 반 반(半) 자로 이루어져 있다. 즉 한자 자체가 '사람의 반쪽', 결혼해서 하나가 된 나의 반쪽을 의미하는 것이다.

 

려(侶) 역시 비슷한 구성이다. 아니, 더욱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람 인(人) 변에 입 구(口) 2개가 서로 맞닿은 모습이다('입 구'는 사람 수를 세는 데 쓰이기도 함). 즉 두 사람이 서로 함께 있는 모습이다.

 

 

용어에 담긴 반 성경적 개념들

 

​그래서 반려동물이라는 표현 자체가 말이 안 되는 단어다.

 

이 주장에 반박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주장할 것이다. "동물들도 감정과 생각이 있고, 지극정성으로 가족처럼 키우고 있다고. 사람과 마찬가지로 생명체니까 ​발달된 분야나 지능이 다를 뿐 사람과 다를 바가 없다"라고. 그러나 그들은 근본적으로 한 가지를 간과하고 있다.

 

동물한테 물어보았는가?

나와 함께 살겠냐고 물어보았는가?

동의를 얻었는가?

혹은 의견을 교환하면서 같이 살고 있나?

그것이 아니라면 근본적으로 동물의 마음을 무시한 채 제멋대로 데려와서 예뻐해주는 것이다. 그게 애완(愛玩)이다. 나도 토끼를 한 마리 키우지만, 애완(愛玩)의 목적으로 데려왔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어쩌면 당당하다는 표현도 맞지 않고,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토끼가 집안을 맘껏 뛰어다니고, 귀여운 뺨을 오물오물거리며 밥 먹는 모습들을 바라보며 즐기려고 데려온 것이다.

 

요즘은 뉴스에서도 다들 반려견, 반려동물이라고 칭하고 있다. 언뜻 뉘앙스만으로는 단순히 동물 배려와 인식 개선 차원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단순히 '세월의 흐름에 따라 언어표현이 조금씩 바뀌는' 정도로 간단히 치부할 수 있을까?

 

나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언어라는 것이 신기하게도, 특정 용어가 만들어지고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기 시작하면 무의식중에 사람들의 생각과 인지에 반영된다는 것을 여실히 느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은 1983년 오스트리아에서 pet을 companion animal로 바꾸자는 제안이 나오면서 처음 제안되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1983년 당시는커녕, 21세기에 접어들기 전까지만 해도,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은 우리에게 매우 생소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뉴스에서는 '애완동물'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었다고 기억한다.

 

그러나 지금은 대세가 역전되지 않았는가? 그만큼 사람들의 마음이 단순히 동물을 동물답게 여기는 것을 넘어섰음을 증명한다고 본다. 이 세상이 말세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회적인 현상 또한 가만히 들여다보면 항상 성경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비단 '반려동물'뿐만이 아니고 이런 왜곡성 표현들을 듣거나 발견한다면 한 번쯤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 비슷한 맥락으로, 나는 토끼를 "입양(入養) 했다"라는 표현 또한 사용하지 않는다.

  • profile
    라스트러너 2019.05.15 02:18

    반려에 사람 인(人) 변이 포함되어 있는지는 몰랐네요.ㅎㅎ

    저도 애완동물 완전 좋아하는데요!

  • profile
    Joseph 2019.05.15 08:15
    창조의 질서를 역행하며, 사람보다 동물을 우선순위에 두는 경우가 자주 보여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profile
    빌립 2019.05.15 11:09
    반려동물에 대해서 확실히 알았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고 적극 지지합니다.
  • profile
    스카이 2019.05.15 17:23
    모르고 사용했던 말인데, 오늘 자매님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배우고 갑니다. ㅎㅎ 감사해요~~^^
  • profile
    David 2019.05.17 14:03
    사물이나 동물을 의인화해서 부르는 게 사회 전반적인 현상인 듯 합니다.
    화장품 가게에서나 핸드폰 가게에서도 물건을 사람처럼 부르는 세상인데, 동물은 오죽하겠어요 ㅠㅠ
    바른말 고운말 써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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